국가유산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관 개관 20여 일만에 관람객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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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관 개관 20여 일만에 관람객 1만 명 돌파

5월 1일 전관 개관해, '오대산사고 가는 길' 특별전, 어린이박물관, 영상실 등 통해 관람객 맞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경
[한국시사경제저널]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5월 1일 전관 개관한 후 20여 일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실록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민관의 협력으로 110여 년 만에 환수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원본을 국민에게 직접 선보이는 전문박물관으로, 5월 1일 전관 개관해 '오대산사고 가는 길' 특별전 등을 통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만 번째 관람객은 지난 5월 24일 경기도 이천에서 휴일을 맞아 오대산 가족여행 길에 방문한 정구빈 어린이(4세) 가족이 선정됐는데, 이들 가족은 “휴일을 맞아 오대산으로 가족여행을 오면서 아이에게 역사적 교육의 장소로 실록박물관을 찾았다”고 방문 계기를 밝히며, 1만 번째 관람객 지정 기념촬영에도 응했다.

강원 평창군 오대산에 위치한 실록박물관은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관람객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박물관인 동시에 일제강점기 반출에서 100여 년 만에 이루어진 환수 과정에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동물 캐릭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어린이박물관, 오대산의 자연을 배경으로 실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실, 오대산사고를 찾은 조상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는 특별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의 주요 흥미 포인트로 꼽히기도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앞으로 지역 교육청을 비롯해 오대산국립공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월정사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의 대표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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