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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서 학생들이 책읽기 및 독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도서관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그림책 여행’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의 하나로, 장애인의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 대상은 지난 4월 전국 공공도서관 1천296개관 중 120개관이 선정됐으며,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도서관 중에서는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오는 8월 22일까지 발달장애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책읽기 및 독후활동(10회) ▲도서관 방문교육 및 체험활동(1회) ▲문화공연(1회) 등 총 12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 읽기 및 독후활동’은 장애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 주제의 도서를 읽고 동화 구연, 역할극, 창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 경험을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서관 방문교육 및 체험활동’은 도서관 이용 방법과 예절을 배우는 일일 체험교육과 함께 환경에 대한 인식 및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주물럭 비누 만들기 활동 등이 진행된다.
‘문화공연’은 올바른 식습관과 식사 예절을 주제로 한 인형극과 매직쇼로 구성돼 학생들이 생활 속 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 ‘반걸음 책놀이 교실’과 성인지적장애인을 위한 한글교육 프로그램 ‘희망가득교실’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강성도 관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장애인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발달장애 아동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느리더라도 함께 걷는 사회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