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석구석 문화배달 5월의 문화 향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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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석구석 문화배달 5월의 문화 향연 지속

화순 능주에서 펼쳐지는 ‘문화파티 출책!’(5/30), ‘영벽정 숨쉬는 날’(6/1)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석구석 문화배달 5월의 문화
[한국시사경제저널](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5월 마지막 주 능주면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여 주민과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화순군 곳곳에 문화의 향기가 퍼지고 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 소외 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순 곳곳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재단은 오는 5월 30일 금요일 능주면 역사관 일대에서 ‘구석구석 목사골; 문화파티 출책!’을, 이어 6월 1일 일요일에는 능주면 영벽정 유원지에서 ‘기찻길 옆 정자; 영벽정 숨 쉬는 날’을 진행한다.

연이틀 펼쳐지는 2개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전라남도·화순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전라남도문화재단,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은 지난 3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벚꽃이 있는 날’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4월에는 동면, 한천면, 도곡면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해방기와 한국전쟁기, 1960년대 음악을 곁들여 추억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5월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주민이 기획과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한 ‘주민 주도형 문화 기획’이라는 점이다.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는 그 자체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5월 30일 열리는 ‘구석구석 목사골; 문화파티 출책!’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능주면 역사관 일대에서 펼쳐지며, 책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재즈 피아노 연주와 낭독회가 펼쳐지는 ‘듣는 즐거움’을 시작으로 종이 만들기와 수채화 책갈피 만들기 등의 ‘손으로 만드는 기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마술 체험과 함께 책 속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행사 후 문화 잡지를 제작해 지역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읽지 않는 책을 지참하면 입장이 가능하며, 사전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어 6월 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능주면 영벽정 유원지 일대에서 ‘기찻길 옆 정자; 영벽정 숨 쉬는 날’이 열린다.

정자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휴식과 치유,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하루를 제공한다.

‘영벽정 머무르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벽정에 올라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벽정 스며들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오전에는 사운드 배스 요가 명상, 오후에는 시 낭독회가 진행된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이 프로그램은 힐링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영벽정 잔디마당에서는 ▲‘지석강 미니 플리마켓’이 열리고 ▲도자기 마그넷 만들기 ▲단청 만다라 채색 ▲커피 드립백 체험 등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연주산 나들이’에서는 화순군영재현악앙상블의 감미로운 연주와 함께 지역 독립서점 ‘책방 오다’의 책방지기가 들려주는 기타 선율이 정자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의 중심을 도심이 아닌 지역으로 옮기는 뜻깊은 시도”라며,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는 이 특별한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함께해 일상의 순간이 문화로 물드는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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