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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
경기도미술관은 2019년부터 비물질에 해당하는 퍼포먼스 개념서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국내 국공립미술관의 첫 사례가 됐다. 이후 경기도미술관은 퍼포먼스 소장과 관련한 내부 논의를 지속해 왔다. 퍼포먼스 그리고 비물질 두 개념 모두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해당 개념들은 여전히 논쟁적이고도 주목받는 주제로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퍼포먼스를 처음 소장한 국내 첫 미술관으로서 미술 환경의 변화와 흐름에 보다 섬세하면서도 적확한 비물질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관점과 실천 현장의 사례를 초청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 소장품 수집 및 운영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飛)물질 접촉지대: 다중의 시선들”에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다루고 있는 비물질 영역의 연구뿐 아니라 미술관 외부, 인접 학문에서 다루고 있는 다중의 시선들을 공유한다. 이 시선들이 함께 모이는 장소를 ‘접촉지대’라 칭하며 개념미술, 퍼포먼스, 비물질 등의 이론적 측면과 미술 현장 속 이야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다양한 이야기들은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2막 전시(2025년 9월 16일 오픈)의 콘텐츠가 되어 구현될 예정이다. 1막 전시(2025년 3월 20일 – 8월 31일)가 비물질과 관련한 미술작품 중심의 전시였다면, 2막 전시는 비물질의 개념과 원천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는 기획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