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라이징 북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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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라이징 북서울' 개최

북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자리 마련

기획전 '라이징 북서울' 포스터
[한국시사경제저널]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북서울의 도시 모습과 시민 생활상의 변천을 조명하는 기획전시'라이징 북서울'을 5월 16일부터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 북서울 지역의 서울 편입을 시작으로 도시화‧산업화의 과정에서 북서울의 변화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 변천을 살펴본다.

전시구성은 '1부. 달라진 도시'와 '2부. 달라진 생활'의 두 부분으로 구성했다.

'1부. 달라진 도시'에서는 1960년대 집단이주정착지가 된 북서울의 모습부터 준공업지구로 지정되어 중랑천변을 따라 공장들이 들어선 모습, 택지개발사업으로 아파트 숲이 된 모습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이주정착지에서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104마을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공업지대로 변한 모습은 RFID(전자태그) 방식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탐색해 보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택지개발사업에서는 상계 주공아파트 관련 유물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것) 방식을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2부. 달라진 생활'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일상을 살펴보고 오늘날 떠오르는 북서울의 핫플레이스들을 흥미로운 참여형 콘텐츠로 소개한다. 북서울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비전을 이야기하고 북서울에 대한 소감을 듣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은행사거리는 영상 감상과 나의 일과를 작성해 볼 수 있는 체험으로 이뤄졌다. 오늘날 북서울의 핫플레이스와 북서울에 대한 소감은 쌍방향 체험을 마련하여 관람자가 능동적이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도시화‧산업화의 흐름 속에 북서울의 환경과 사람들의 생활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그 속에서 변치 않는 것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북서울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마주하며, 미래를 꿈꾸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정진호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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