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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국가대표 3인방’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 국군체육부대장 진규상)의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는 A대표팀 발탁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6월 6일과 10일 각각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 김동헌, “영광스러운 자리, 모든 분께 감사 ▶ 더 많은 것 배우고파”
김동헌은 이번 대표팀 발탁에 대해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초 발탁 이후 계속 대표팀을 바라보며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다시 발탁되어 감사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발탁인 만큼 그는 남다른 각오도 드러냈다. “첫 발탁 때는 긴장도 많이 되고 어색하기도 했다. 시간이 너무 금방 흘러간 것 같다. 결과도 아쉬웠는데, 이번 소집에서는 다시 한번 (조)현우형과 (이)창근이형께 많이 배우고 싶다. 결과도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박승욱 “전역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경쟁력 입증하고 싶다”
박승욱은 이번 대표팀 발탁을 ‘전역 선물’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달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 전역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김천상무 동료들 덕분에 이루어 낸 것 같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대표팀 소집에서는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발탁되어서 기분이 좋지만,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출전하게 된다면 더 성장한 나를 보여주고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 조현택 “매 순간 간절하게, 더 성장하는 계기되도록”
조현택도 김동헌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운이 좋게도 또 뽑히게 됐다.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출전 기회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적은 시간이라도 출전하게 된다면 국가대표 선수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했다.
두 번째 발탁에 관한 생각도 나타냈다. “두 번째 발탁이라고 해서 다른 느낌은 딱히 없다. 첫 소집과 마찬가지로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간절하게 임하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만큼 좋은 영향력을 받고, 많이 배우며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A매치 휴식기 이후 6월 14일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R 홈경기를 치른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