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캄보디아 대사와 ‘포용도시 광주’ 우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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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캄보디아 대사와 ‘포용도시 광주’ 우호협력

캄보디아 전통춤 공연 등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캄보디아 대사와 ‘포용도시 광주’ 우호협력
[한국시사경제저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포용도시 광주’의 가치를 나누며 우호를 다졌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5개국 문화·음식 체험의 장이 펼쳐진 가운데 포용도시 광주는 지구촌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강 시장은 이날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접견하고, 광주 방문을 환영하며 캄보디아예술단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80년 5월 광주는 외로웠으나 이후 많은 분들이 광주를 찾아주고 불러준 덕분에 민주주의 도시로 꽃피울 수 있었다”며 “이제 광주는 다양한 이웃을 품는 개방과 포용, 다양성의 철학을 가진 도시로, 모든 분들이 어려움 없이 공동체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광주시가 다문화를 장려하고, 광주에 있는 다양한 국제적 그룹을 커뮤니티 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는 광주의 포용성에 대해 매우 잘 보여주는 행사이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국제화와 다문화 포용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을 맞아 마련된 이날 행사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렸으며,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재외동포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캄보디아 전통춤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포용도시 광주를 알리는 퍼포먼스, 인도 발리우드 댄스 등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세계 15개 국가의 놀이·음식·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30여개가 운영돼 지구촌 화합의 장이 됐다. 몽골·베트남·고려인 전통의상, 인도 헤나타투, 캐나다 당근케이크, 루마니아 사과빵 등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부스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등 각국의 전통음악 공연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캄보디아·필리핀 대사관의 영사서비스, 이주민건강센터 등 지원기관에서의 현장 상담 등을 진행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한편 ‘세계인의 날’(5월20일)은 재한외국인과 국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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