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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 남도안전학당과 손잡고 고령층 연안사고 예방 교육 본격 추진 |
‘남도안전학당’은 전라남도가 시군별로 운영하는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별로 지정된 강사들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생활 속 안전 전반을 교육하며 지역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완도해경은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을 통해 주로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교육을 실시해왔으나, 고령층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2년~’24년) 완도 관내 연안사고로 인해 사망ㆍ실종한 16명 중 12명(75%)은 60~80대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완도해경은 전라남도 ‘남도안전학당’과 협력을 통해 고령층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연안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완도군 소속 남도학당 지도강사 8명은 기존의 어르신 생활안전 교육에 더해 △연안사고 유형 및 안전수칙 △연안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최근 연안사고 사례 등을 교육하며 고령층의 안전 의식 제고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도안전학당과 지속 협력하여 전세대를 아우르는 해양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