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청년농업인, 자발적 순회 학습으로 실전 역량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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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청년농업인, 자발적 순회 학습으로 실전 역량 키워

시설하우스 농장 돌며 현장 중심 학습… 기술력 향상과 유대감 강화

담양군 청년농업인, 자발적 순회 학습으로 실전 역량 키워
[한국시사경제저널]담양군 청년농업인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학습모임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전 역량을 키우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담양군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각자의 시설하우스 농장을 직접 방문하며 운영 노하우와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자율 순회 학습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병해충 방제, 경영비 절감, 작물별 생육 관리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들을 나누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이론 중심 교육을 보완하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더불어 상호 간 유대감도 깊어지는 시간이 됐다는 참여자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수북면에서 백향과를 재배하고 있는 김현배 씨는 “서로의 농장을 돌아보며 얻는 생생한 배움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학습모임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2년간 농업사관학교를 수료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사업으로, 군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농업인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환경이 마련돼야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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