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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5·18민주광장 내 민주의 종각에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신수정 시의회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5‧18 기관‧단체장 등과 함께 타종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5‧18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올해는 4·16 세월호 참사, 6·9 학동 참사, 1·11 화정아이파크붕괴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 대표와 ‘12·3 비상계엄’ 당시 무효선언연석회의 참석 인사 등이 특별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또,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며 윤상원 열사의 기자회견을 통역한 데이비드 리 돌린저 광주명예시민(한국명 임대운), 5·18 당시 여성 시민군으로 활동한 임영희 씨,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갈루 수자트모코 ‘아시아 정의와 권리’ 상임이사 등도 함께 타종에 참여해 연대의 의미를 나눴다.
이들은 민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후 5시18분 정각에 맞춰 ‘민주의 종’을 33회 타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민주의 종 타종식은 더욱 뜻깊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광주의 오월은 세계와 통하는 보통명사가 됐고, ‘12‧3 비상계엄’으로 1980년의 계엄이 미래 세대에게 살아있는 역사가 됐으며, 자랑스러운 광주를 다시 만나게 됐다”며 “80년 5월의 광주가 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의 종’은 임진왜란과 한말의병 정신, 일제강점기의 광주학생독립의거, 5·18민주화운동 등 빛나는 광주정신을 후대에 길이 전하고자 2005년 10월 민주·인권·평화 도시의 상징물로 5·18민주광장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