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로 청년친화 정책 성과 입증 다양한 청년정책 지원사업으로 경제적․제도적 지원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6월 09일(월)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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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로 청년친화 정책 성과 입증 |
광양시 인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중 취업 적령기(27세부터 34세) 청년 유입이 64%에 달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2024년 12월 기준 청년인구 비율은 34.4%를 기록하며,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청년인구 유입 증가의 비결로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꼽고 있다.
특히 철강 및 이차전지 등 협약기업 맞춤형 청년취업 아카데미 운영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청년 주택 대출이자와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통해 주거 부담을 줄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광양시는 올해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본예산 대비 9억 3천만 원이 증액된 총 200억 7,840만 원을 확보했으며,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과 자립,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이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광양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 복지·문화, 교육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행정인턴 운영,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등 참여·권리 분야 9개 사업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분야 15개 사업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주거 분야 7개 사업 ▲미혼남녀 만남 행사, 문화복지카드 지원 등 복지·문화 분야 9개 사업 ▲백운장학생 장학금 지원, 청년 농업인대학 운영 등 교육 분야 10개 사업으로, 분야별로 정책을 구체화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청년층을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광양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청년친화도시’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해 청년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제도다.
광양시는 앞서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소통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관련 여건을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추진 타당성, 지자체의 역량과 의지, 발전 가능성 등 지정 평가 기준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친화적 정책 발굴 및 청년주도형 교류 활성화 지원
광양시는 청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청년친화적 사업을 발굴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거쳐 이를 신규 청년정책으로 연계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청년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단체 및 청년공동체 등 청년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청년 리더와 활동가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청년 주도형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환경 조성
시는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확대에 발맞춰 청년 산업인력 양성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스마트 구인·구직 통합플랫폼 ‘굿잡광양’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 관내 청년 우선 채용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우수 인재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등 정착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광양읍 구도심 일원에 창업실험실과 교육·거주 기능을 갖춘 공간을 조성하는 ‘고향올래 청년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이를 인근 청춘스케치마을과 연계해 청년 생활 인구 유입 촉진과 지역 활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청년 주거비용 경감으로 주거안정 및 자립 정주기반 조성
광양시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대상 연령을 기존 39세에서 45세까지 확대해 신규 청년 세대의 유입을 촉진하는 등 정착 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고급형 청년 공공임대주택’ 조성으로 청년 친화형 주거모델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수도권 소재 대학생의 거주 지원을 위한 광양학사(공공기숙사)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과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병행 추진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문화 사업 지원
광양시는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희망디딤돌 통장사업 등 복지 및 경제적 시책을 강화해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꿈터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먹거리,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젊음의 광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할 청년의 역량 강화 및 인재양성 체계 구축
광양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영농정착지원금 지급,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 농업인 대학 운영 등을 추진하며 농업 분야 핵심 인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백운장학회 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광양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중소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시대에 부응하는 전문 융합인재 양성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순천대학교 첨단소재 광양 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첨단소재 분야 중심의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산학연계 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형 청년 인재’ 양성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청년정책 홍보 강화 및 정보 접근성 제고
시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광양청년꿈터 누리집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도약계좌 등 주요 사업을 간편하게 신청하고, 다양한 정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의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광양시는 국회사무처 주관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소통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인구 증가와 청년 인구 유입 확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분야 최초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복지를 아우르는 3각 체제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광양에 오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모든 청년이 꿈꾸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청년친화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