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광역시교육청 AI·SW 체험축전’ 3만여 명 몰렸다

학생·학부모·교원 등 대거 참여…AI·SW체험부스 ‘인기몰이’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2025년 05월 25일(일) 16:30
지난 24일 김대중컨벤션세터에서 열린 '2025 광주시교육청 AI·SW 체험 축전'에서 테이프 커팅식
[한국시사경제저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24일과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 광주광역시교육청 AI·SW 체험축전’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3만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축전은 ‘미래를 여는 Code, AI’를 부제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들이 AI·SW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AI·SW교육 체험마당 ▲AI·SW 골든벨 ▲AI·SW 특강 ▲학생 사례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전에 앞서 개막식 축하 무대에서는 국내 최초 여성 VR 아티스트 ‘피오니’가 환상적인 VR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창작 세계를 연출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AI·SW교육 체험마당’이었다.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72개, 대학·기업·유관기관 31개 등 103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면서, 학생,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AI 자율주행차·코딩 드론·햄스터봇·생성형 AI 기반 미술 활동·IoT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밀접한 AI·SW 기술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초·중·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AI‧SW 골든벨’, UNIST(울산과학기술원) 박새롬 교수 특강 ‘AI가 내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 초‧중‧고등학교 각 5팀이 참여한 ‘AI·SW 사례발표’ 등도 열리며 축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지식을 실전에서 활용한 사례도 주목받았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QR코드 입장등록 시스템’을 이번 행사 현장에 도입해 관람객의 출입 편의성을 높이고 AI·SW 역량을 뽐냈다.

송정서초등학교 5학년 김하은 학생은 “로봇을 직접 코딩해서 축구 게임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AI를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일상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행사에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이 함께하면서 AI 교육의 대중화가 실현되는 뜻깊은 장이 됐다”며 “모든 학생이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태형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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