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영남권 산불피해 복구에 온정의 손길 전하다

의성군 피해농가 찾아 자원봉사 활동, 함께 돕는 따뜻한 공동체 실현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2025년 05월 21일(수) 10:40
강진군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시사경제저널]강진군은 2025년 5월 16일,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재난 속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의 주관 아래 강진군, 보성군, 광양시가 함께 참여한 합동지원이다.

이 중 강진군은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온기 나눔 물품을 전달하고, 농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단은 오전 4시 10분 강진군청에서 집결해 보성군 경유 후, 버스를 타고 경북 의성으로 이동했다.

약 5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했다.

현장 도착 후 오전 9시부터 인원 점검 및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졌다.

오전에는 피해 물품을 정리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 물품을 전달했으며, 오후에는 실제 농작물 심기와 같은 복구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강진군이 가진 지역 간 연대와 이웃사랑의 실천 정신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진, 보성, 광양 3개 시군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이동하며 지역 간 협력의 상징을 이루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을 멈추지 않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진군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먼저 달려가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방정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계기로, 향후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자원봉사 대응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국 어디든 필요한 현장에 강진의 온기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복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지역과 지역 간의 연대, 그리고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소앙 기자 jsak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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