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G-FOOD로 싱가포르 교두보 삼아 아세안 진출 본격화 싱가포르에 무역사절단 파견…7개 기업 참여 ‘G푸드’ 브랜드로 현지 공략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 |
2025년 05월 18일(일)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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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G-FOOD로 싱가포르 교두보 삼아 아세안 진출 본격화 |
이번 파견은 해외시장 개척이 유망한 구미의 주력 농식품 품목 육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꾸준한 K-푸드 열풍 속에서 싱가포르는 동남아 유일의 선진국이자 물류·금융·무역 중심지로서, 아세안 시장 진출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파견 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싱가포르 현지 시장성 조사를 통해 엄선된 △올곧(냉동김밥) △낭만연구소(쭈꾸미) △멜로온(멜론빵) △토끼밀(떡볶이) △밀앤밀(빵) △이티당충전소(마카롱) △선산주조(막걸리) 총 7곳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비롯해 B2B 유통채널 연계 미팅, 벤더 선정 유망기업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친다.
시는 지역 농식품 브랜드인 'G-FOOD(Gumi Food)'를 전면에 내세워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의 또 다른 이름, G푸드’라는 슬로건 아래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이를 통해 구미 농식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구미시는 농식품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해(2억9천5백만 원)의 두 배를 웃도는 총 6억3천7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중 ‘농식품 무역사절단 파견’에는 1억5천만 원을 편성해 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현지 판촉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식품 국외 판촉 지원(7천만 원) △수출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2천만 원) △수출 농식품 안전성 지원(2억3천6백만 원)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4천만 원) △시식행사 물품구입비(2천만 원) △대표 가공식품 개발 연구용역(1억 원)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병행해 해외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싱가포르 파견을 계기로 구미 농식품의 경쟁력이 아세안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경철 기자 jsakor@naver.com